2025. 1. 9. 18:16ㆍArchive/난장판
- 김민전 국회의원과 ‘반공청년단’의 등장: 백골단 논란
오늘 뉴스를 보다가 국회에서 김민전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반공청년단’이라는 단체가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얀 헬멧(일명 화이바)을 착용한 채 등장해 과거 경찰의 강경 진압 부대였던 '백골단'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특히, 이 단체의 대표는 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인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을 ‘대통령 체포 저지’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진 단체로 소개하며 활동을 본격화하겠다 알렸습니다.
- 김민전 국회의원과 반공청년단의 기자회견
김민전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정치적 이슈와 사회적 갈등 상황에서 종종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의원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그의 탄핵을 반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반공청년단’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반공청년단’은 하얀 헬멧을 착용한 독특한 복장으로 과거 논란이 많았던 '백골단'과 유사한 이미지를 연상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이 단체를 '현대판 백골단'이라 부르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백골단: 과거와 현재의 인식
백골단(白骨團)은 1990년대 초반, 경찰의 비공식 진압 부대로 활동한 조직을 지칭하는 이름입니다. 이들은 하얀 헬멧과 보호 장비를 착용한 채 시위 진압에 투입되었으며, 당시 학생운동과 집회 진압에서 강경한 방식으로 활동해 많은 논란을 빚었습니다.
백골단은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이미지로 인해 인권 침해와 폭력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시민 단체와 언론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결국 해체되었지만, 그 이름은 여전히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기억을 남겼습니다.

저는 정치적인 단체의 이름이 단순히 멋있고 강한 이미지를 주기보다는 국민에게 전달되는 의미와 메시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백골단’이라는 이름은 폭력적이고 무력적인 집단의 느낌을 강하게 주며,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반공청년단’이 정말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한 정치적 목적을 가진 조직이라면, 그 이름이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과거의 어두운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백골단’이라는 별칭은 오히려 이 단체의 정당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 단체가 자신의 목적과 활동을 긍정적으로 알리고자 한다면, 다른 이름으로 개명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름은 단순한 단어 그 이상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며, 국민과의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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